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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k는 식문화를 통해 견고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도록 돕습니다. krk Magazine을 통해 본인만의 태도와 취향을 쌓아가는 이들의 경험을 ‘식’이라는 주제 아래 이야기합니다.


ABOUT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에 쌓이는 경험들이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음식만을 조명하기 보다는 분명한 멋과 취향을 가진 플레이어들의 식문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krk가 제안하는 식문화가 여러분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위승준, GFFG CCOPeople

“먹는 경험의 스펙트럼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합니다.”




위승준에게 식이란 먹는 행위가 내포한 다양한 경험의 층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꺼내 보이는 일이다. 다운타우너, 노티드, 리틀넥, 웍셔너리 등으로 대표되며, 서울의 F&B 신을 이끄는 GFFG의 이사로 기획부터 운영, 마케팅 등 브랜딩에 맞닿아 있는 전 과정을 소화한다. 그는 패션 이커머스에서 마케팅 했을 때에 비해 수집된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소통할 수 있는 F&B 업계의 특성이 훨씬 자신을 자극한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GFFG 브랜드의 제품을 공식 앱이나 식품 플랫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도록 구축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 눈코 뜰 새 없는 그의 하루에 빠질 수 없는 일은 좋아하는 것들을 탐색하고, 직접 경험하며 그것을 ‘식’에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가 정말 원하는 건 스스로가 언제든지 새로운 패션, 자연 등에 관심을 두고 즐기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것이다.










Meal of the day





pm 2:00 라구 파스타


“이런저런 스타일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그 과정에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은 아닙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녹초가 된 상태로 매번 재료손질을 하고 조리하는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차라리 다른 사람이 제대로 만들어준 음식을 사먹거나, 간편한 조리 방법으로도 레스토랑 스타일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류를 활용해 택해 쉽고 빠르게 저녁을 해결하는 편이에요. 특히 밀키트의 경우 재밌는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도 있고요. 오늘은 친구가 보내준 피자델 파파 Pizza del papa의 라구소스로 간단히 라구 파스타를 만드려 합니다.”



1   올리브유에 얇게썬 마늘을 볶는다. 파스타면을 삶을 때는 소금을 약간 넣어준다.
2   스파게티면은 알 덴테로 익혀 그릇에 옮긴다.
3   라구소스를 팬에 넣고 소스를 풀어준다.
4   스파게티 위에 소스를 넉넉하게 올리고 루꼴라와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갈아 올린다.









Table talk




팀워크가 만들어낸 브랜드


GFFG는 ‘GOOD FOOD FOR GOOD’의 약자로 ‘좋은 음식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유명한 업장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디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셰프가 가게의 얼굴인 거죠. 반면 저희는 특정 인물이 가게의 브랜드가 되기보다는 팀 전체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식이에요. 실제로 직원이 브랜드의 기획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요. 구성원이 브랜드를 완성하는 중심점이 됩니다.




인플루언서로의 ‘닉위(@nickwi)’


너무 오래전부터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이름보다 더 많이 불립니다. 매번 사람들이 물어보는데 사실 별 뜻은 없고 ‘닉네임 위승준’의 약자입니다. (웃음) SNS에 뭔가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어려운 점이나 이질감은 이제 전혀 없어요. 오히려 저 자신을 브랜딩한다라는 생각으로 아카이브를 계속 쌓아가고 있죠.




라이프 스타일의 접점


패션, 가구, 캠핑 등 정말 제가 생각해도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관심사를 가졌네요. 흥미가 가는 물건이라면 많이 구입해보고 사용해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요. 패션의 경우에도 한 개의 스타일만 깊게 파기보다는 유행할 거다 싶은 스타일을 여럿 시도 해보는 스타일이에요. 어떻게 보면 의식주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전반에 관심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확실히 광범위한 관심사가 일할 때 브랜드에 예상치 못했던 접점들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한잔의 위스키


퇴근 후 즐기는 위스키 한잔은 저에게 중요한 시간입니다. TV가 없는 거실에서 음악을 틀어두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니트나 하이볼로 마셔요. 와인도 좋아하지만 한번 오픈하면 한 병을 다 먹어야 한다는 점이 부담되잖아요. 그런데 위스키는 여러 병을 한 번에 열어두고 맛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친구들이 놀러 오면 다양한 산지와 브랜드의 위스키를 따라두고 당도나 향을 비교하며 먹는 것도 재밌어요. 또 천천히 마시게 되는 술이라 식사와도 잘 어울리고요. 처음 위스키에 호감을 느꼈던 게 ‘탈리스커 Talisker’에요. 스파이시하고 독특한 느낌이 와닿았어요. 와인의 경우도 컨벤셔널보다는 내추럴처럼 산이 터지고 쿰쿰한 향들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진 것들이 조금 더 제 타입이에요.




좋아하는 맛


뭔가 새로운, 예상하지 못한 맛. 편의점에 가더라도 늘 새로 나온 것을 고르는 편입니다. 매번 실패하더라도 궁금해서 늘 시도하게 되더라고요.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메뉴들을 시도하며 경험하는 과정이 즐거워요.




영감의 원천


팝업 스토어나 행사를 빠지지 않고 방문합니다. 업계의 지인들로부터 초대받기도 하고, 관심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기도 하죠. 팝업은 짧은 시간에 브랜드의 임팩트를 전달해야 하기에 공간의 연출력, 굿즈 등 특유의 크리에이티브한 분위기를 통해 다양한 영감을 받습니다.




미식의 의미


식이 주는 ‘새로운 경험’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면, 입에 들어가는 경험부터 시작해 공간에 걸려있는 작품, 운영방식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적 형태로 자연스럽게 ‘식’의 다면적인 측면을 보게 됩니다. 식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딩해나가는 입장에서는 식공간이 사람들을 상상하게 만들고, 실제로 그에 부합되는 요소들을 지속해서 만들어내면서 유의미한 체험을 제공하자 하는 욕구가 커요. 식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기억되기 위해서는 어떤 시그니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속해서 소비자들이랑 교감을 해야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봅니다.








More about


GFFG에서 꼽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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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조합
모든 음식이 맛있어지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최근 구매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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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류 솔
Photographer. 장수인